경제
마크로젠·테라젠바이오·디엔에이링크 컨소시엄, `K-DNA` 공식 계약 체결
입력 2020-10-26 10:38 
23일 마크로젠, 테라젠바이오, 디엔에이링크 3사가 구성한 컨소시엄이 `국가 바이오 빅테이터 구축 사업`(K-DNA)의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 이수강 마크로젠 대표,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 [사진 제공 = 마크로젠]

2만명 이상의 임상 및 유전체 데이터를 구축해 국가 의료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을 이끌어 갈 기업들이 최종 결정됐다.
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 테라젠바이오, 디엔에이링크 등 3사가 구성한 컨소시엄은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K-DNA)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23일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K-DNA는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의 범부처 사업으로 2년 동안 총 2만명 이상의 임상 정보와 유전체 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3사 컨소시엄은 최근 첫 실무진 공식 회의를 갖고 프로젝트 진행에 관한 기본 요소들을 확정했다. 다음 달부터 채취된 검체를 수령해 본격적인 유전체 데이터 분석에 나서기로 했다. 이어 컨소시엄은 기증자 7500명의 샘플 DNA를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로 분석해 고품질의 인간 전장 유전체 데이터를 생산할 예정이다.

앞서 3사는 지난 7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시범사업을 준비했고, 파이프라인 구축과 대규모 임상 샘플 관리 등 본 사업 진행 이전에 필요한 표준을 정립했다.
3사 대표들은 "이번 최종 사업자 선정은 그동안 국내 NGS 시장을 선도하며 관련 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시켜 온 3사의 유전체 데이터 생산 경험과 기술력을 인정받게 된 결과"라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수준 높은 국가 의료서비스 기반 마련과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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