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21년 '몸짱소방관 달력' 출시…"중증화상환자 도와요"
입력 2020-10-26 09:19  | 수정 2020-10-26 09:51
【 앵커멘트 】
중증화상환자를 돕기 위한 '몸짱소방관 달력'이 오는 30일 출시됩니다.
올해도 15명의 '몸짱소방관'들이 나서 달력 제작에 힘을 보탰는데요.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동대문소방서 천상목 소방교가 비대면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합니다.

▶ 인터뷰 : 천상목 / 서울 동대문소방서 소방교
- "이 사람의 몸과 내 팔은 직각이 돼야 합니다. 중요한 건 팔이 구부러지면 안 돼요."

어린 아이들을 상대로 안전교육을 담당하는 천 소방교, 그의 또 다른 이면은 바로 '몸짱소방관'입니다.

천 소방교는 지난 6월 몸짱소방관에 선발돼 달력의 모델로 섰습니다.

▶ 인터뷰 : 천상목 / 서울 동대문소방서 소방교
- "화상환자 중에 9살 미만 어린이들이 비율이 가장 높았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에 가슴이 아팠고 이에 조금 작은 도움이라도 보태고 싶어서…."

주 6일 운동에 철저한 식단 관리까지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중증환자들을 돕겠다는 의지를 꺾진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천상목 / 서울 동대문소방서 소방교
- "회식도 하고 점심도 같이 먹는 게 좋은데 혼자 다른 곳 가서 닭 가슴살이나 고구마 먹는 게 조금 힘들었는데요."

올해 7회째를 맞은 몸짱소방관 달력은 7만 2천여 부가 판매돼, 154명의 중증화상환자에게 6억 7천만 원의 치료비를 지원해 왔습니다.

오는 30일 출시되는 '몸짱소방관 달력'은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구입이 가능합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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