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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릭스, 바이오 유럽 2020 참가…글로벌 대형 제약사 미팅
입력 2020-10-26 08:59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올릭스는 26~29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바이오 유럽 2020(Bio-Europe 2020)에 참가해 자사의 플랫폼 기술 및 파이프라인 현황을 소개하고,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과 기술수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미팅을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올릭스에 따르면 이달 초 프랑스 안과 전문 기업 떼아에 최대 9000억원대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회사는 전 세계 매출 톱5의 대형 제약사들을 비롯한 5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미팅 제안을 받아, 면대 면 라이브 미팅을 통해 공동연구를 위한 파트너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올릭스는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 승인을 신청한 비대흉터 치료제(OLX101A)의 기술이전(License Out)를 추진하기 위해 피부 관련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또 다수의 미국 투자사들과 IR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 구축과 투자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올릭스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자사의 주요 파이프라인인 비대흉터 치료제, 망막하섬유화증 및 노인성황반변성(AMD) 치료제를 비롯, 갈낙(GalNAc)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간질환 치료제 등의 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미주와 유럽, 아시아 지역에 기술 이전을 통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올릭스가 소개할 비대흉터 치료제(OLX101A)와 건성 노인성황반변성 및 망막하섬유화증 치료제(OLX301A/D)는 아직까지 각 치료제의 표적 질환들에 대해 승인받은 치료제가 전 세계적으로 전무해, 해당 프로그램들의 치료제 개발이 진전돼 상용화할 경우 혁신신약(fist-in-class) 치료제로서의 가치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릭스는 이달 초 떼아에 글로벌 판권을 이전한 후 자사가 아직 보유 중인 안질환 치료제(OLX301A/D)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판권을 수출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 제약사들과의 미팅 역시 예정에 두고 있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이사는 "얼마 전 떼아와의 기술이전 계약으로 올릭스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었고,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RNA 치료제 시장에서 당사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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