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시판 중 '구내 운반차' 모두 기준 미달…사고 속출 위험
입력 2020-10-26 06:59  | 수정 2020-10-26 11:15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구내 운반차 30개가 모두 안전보건규칙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실이 전수 조사한 결과, 구내 운반차 전폭은 법에 따라 130cm이어야 하지만, 모두 기준보다 짧았습니다.
이 때문에 운전자가 차량 벽면에 머리를 부딪히거나, 다른 운반차에 부딪히는 등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지어 규정에 맞추려고 구내 운반차를 불법 개조하는 사례도 있어, 현재 안전보건규칙이 현장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장철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환노위 소속)
- "현장에서 노동자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만들어져야 하는데, 이 지침을 만드는 단계부터 일본의 지침을 그대로 베끼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더 위험하게 개조돼서 활용될 경우에 산업안전지침이 없는 것보다 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거든요. 일단 현장의 구내운반차를 전수 조사하고 새로운 지침을 만들고 적용할 수 있는 후속조치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


[주진희 기자 / jhooki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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