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별세…재계의 큰 별 지다
입력 2020-10-25 19:29  | 수정 2020-10-25 19:50
【 앵커멘트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오늘(25일) 새벽 4시쯤 별세했습니다.
지난 2014년 쓰러진 뒤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 중이었지만, 최근 사흘간 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 재계 1위 삼성그룹을 이끌어 왔던 이건희 회장이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했습니다.

향년 78세입니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병세가 목요일부터 급격히 악화하면서 신장 기능이 빠른 속도로 떨어졌다"며 "고령에다 몸 상태가 좋지 못해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새벽에 돌아가셨다"고 전했습니다.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부인 홍라희 여사 등 가족들이 임종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인은 2014년 5월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심장기능을 포함한 신체기능은 정상을 회복해 입원 6개월 무렵부터 안정적인 상태로 하루 10시간 이상 휠체어 운동을 포함한 재활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최근까지 스스로 호흡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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