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핼러윈 데이' 앞두고 클럽 등 점검…위반업소 25곳 적발
입력 2020-10-25 08:39  | 수정 2020-10-25 09:00
【 앵커멘트 】
10월 31일 핼러윈 데이가 있는 주말에 서울 이태원에는 매년 10만 명 정도의 인파가 몰립니다.
올해 핼러윈 데이가 코로나19 재확산의 도화선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죠.
임성재 기자가 서울시 합동 점검반과 핼러윈 데이를 1주일 앞둔 이태원을 돌아봤습니다.


【 기자 】
핼러윈 데이를 한 주 앞둔 서울 이태원 거리가 술집과 클럽을 찾은 젊은이들로 북적입니다.

▶ 스탠딩 : 임성재 / 기자
- "서울시는 이태원과 강남, 홍대입구 등 유흥시설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섰습니다."

서울시 합동 점검반과 함께 한 클럽에 가봤습니다.

입장 전 출입명부를 작성하고, 출입자의 체온을 측정하지만,

클럽 안은 장소에 비해 많은 이용자로 발 디딜 틈이 없고, 거리를 두지 않고 다닥다닥 붙어 앉은 손님들도 눈에 띕니다.

(현장음)
- "10cm도 안 되게 다 붙어서 입장 인원도 한 400~500명 돼요. 여기 인원 최대 몇 명이에요? (246명이에요.)"

또 다른 음식점은 종업원이 마스크를 제대로 쓰고 있지 않다가 지적을 받기도 합니다.


(현장음)
- "업소 내에 있으면 사장님, 종사자 100% 마스크 착용해야 돼요. (네, 알겠습니다.)"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업소들도 많았지만, 하룻밤 사이 서울 전역에서 적발된 위반 업소는 25곳에 달합니다.

▶ 인터뷰 : 박경오 / 서울시 식품정책과 식품안전팀장
- "핵심 방역수칙을 미이행한 업소에 대해선 집합금지라든지 강력한 행정조치를…. 초과 인원이라든가 거리두기가 안 되는 업소가 꽤 있었습니다."

합동 점검반은 다음 달 3일까지 클럽, 감성주점 등 고위험시설을 중심으로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지 점검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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