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가족, 김봉현 면회해 고통 호소…재판 불출석 영향 미쳤나
입력 2020-10-25 08:39  | 수정 2020-10-25 09:10
【 앵커멘트 】
MBN 취재 결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가족이 수감 중인 김 전 회장을 면회해 최근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자신의 재판에 돌연 불출석했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그제(23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변호인에게도 알리지 않고 예정된 재판에 불출석했습니다.

MBN 취재 결과, 재판 하루 전인 22일 김 전 회장의 가족이 수감 중인 김 전 회장을 면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전 회장의 누나는 두 차례 폭로로 최근 수사가 다시 시작되자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직후 김 전 회장은 재판에 불출석했는데, 가족들과의 면회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김 전 회장이 재판부에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엔 '극심한 정신적·심리적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다만, 김 전 회장이 언제까지 재판에 나오지 않을 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재판부가 재판을 연기하면서 구인장을 발부했고, 불응해도 증인 신문을 진행할 뜻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김 전 회장 측은 가족들이 최근 크게 고통을 받고 있지만, 김 전 회장은 사건의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최근 김 전 회장이 폭로한 전·현직 검찰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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