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원 삼척 산불 3시간 반 만에 진화…잔불 정리 중
입력 2020-10-25 08:39  | 수정 2020-10-25 09:15
【 앵커멘트 】
요즘 강원 영동 지방은 대기가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불어서 산불 위험이 큰 상황인데요.
간밤에도 삼척시 야산에 불이 나 대형 산불로 번질 뻔했습니다. 당분간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칠흑 같은 새벽 야산에서 시뻘건 불길이 하얀 연기를 내뿜습니다.

어젯(24일)밤 10시 반쯤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 일대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인근의 민가 축사에서 시작한 불길은 소방인력 130여 명이 사투를 벌인지 3시간 반 만에 대부분 잡혔습니다.

건조한 날씨 탓에 애를 먹었지만, 마침 바람이 잔잔했던 덕분에 대형 산불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산림청 관계자
- "축사 한 동이 전소했고 임야 피해 면적은 0.6헥타르, 사유림. 주불은 다 진화됐고요. 다행히 바람이 불지 않아서…."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투입해 잔불을 정리할 계획입니다.

매캐한 연기가 시야를 가리고, 화마가 휩쓸고 간 주택은 잿더미가 됐습니다.

어제(24일) 오후 2시 50분쯤 서울 동대문구의 한 주택가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1시간 반 만에 불길은 완전히 잡혔지만, 주택 4채가 불타고 주민 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화면제공 : 산림청·서울 동대문소방서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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