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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1실점’ 알칸타라, 시즌 19승으로 다승 단독 1위 점프 [MK현장]
입력 2020-10-24 20:18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프로야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5회초 무사 1루에서 두산 알칸타라가 한화 반즈 내야 땅볼에 기뻐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28)가 시즌 19승(2패)째를 거두며 다승 1위로 올라섰다.
알칸타라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2020 KBO리그 6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4km까지 나왔다. 이날 두산이 2-1로 승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로 알칸타라는 시즌 19승째를 거뒀다. 이 경기 전까지 NC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와 18승으로 다승 부문 공동 1위였는데, 단독 1위로 올라갔다.
1회초 2사를 잘 잡고 흔들렸다. 정훈과 손아섭을 연달아 삼진 처리했지만, 전준우와 이대호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놓인 2사 1, 2루. 알칸타라는 이병규의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1회초를 마쳤다.
1회말 타선이 선취점을 올려줬다. 2회 1사 후 김준태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한동희의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허경민의 점프 캐치 호수비에 걸리며 더블아웃 처리가 됐다. 김준태가 2루로 뛰다가 귀루하지 못했다.
알칸타라는 두산이 1-0으로 앞선 상황서 2회초를 맞았다. 선두타자 안치홍을 좌익수 플라이로 막았지만, 김준태에게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줘 상황은 1사 1루. 한동희를 3루수 라인드라이브 처리, 한숨 돌린 알칸타라는 곧바로 1루 주자 김준태까지 포스아웃 처리하며 2회초를 끝냈다.
3회초 첫 삼자범퇴를 만든 알칸타라는 4회초에도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1사 후 이대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를 내주지 않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타선은 3회말 추가점을 안겼다.
5회초에도 1사 1, 3루서 정훈의 5-4-3 병살타를 유도, 흐름을 이어간 알칸타라는 두산이 2-0으로 앞선 6회초에 첫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2루타를 맞은 후 전준우의 우익수 플라이가 나와 몰린 1사 3루 위기를 자초했고, 이대호에게 내야 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알칸타라는 7회초 박치국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2사 만루 위기가 있었지만, 막았다. 이승진과 이영하가 마운드를 이어가며 승리를 지켰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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