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국 8만 명·프랑스 4만 명…질병청 "더 큰 대유행 가시화"
입력 2020-10-24 19:29  | 수정 2020-10-24 19:59
【 앵커멘트 】
해외 상황은 심각합니다.
하루에만 미국은 8만 명, 프랑스는 4만 명이 감염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더 큰 대유행이 가시화됐다"며 위기의식을 드러냈습니다.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2일 7만 6천여 명으로 종전 기록에 근접했다가, 8일 만에 8만 4천 명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 인터뷰 : 엘릭스 에이자 /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 "지금이 중대한 시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하고, 대통령도 알고 있습니다. 중서부 평원지대에서 많은 입원 사례들이 있고 그 조사 결과를 지켜볼 겁니다."

프랑스는 같은 날 신규 확진자가 4만 2천 명 발생하며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우리 방역당국은 더 큰 세계적 대유행이 가시화했다고 판단했습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 "본격적으로 동절기가 다가오면서 우려하던 대로 북반구에서, 특히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해서 지난번보다도 더 큰 코로나19 대유행이 세계적으로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의료기관과 요양원 등에서 감염이 확산하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역사회 통제가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설명입니다.

이달 말 핼러윈 데이에 이어 연말연시까지, 다시 국내 대유행이 나타날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co.kr ]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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