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동치미' 문인숙의 역대급 짠돌이 남편…"역시 피는 못 속여"
입력 2020-10-24 17:42  | 수정 2020-10-24 19:59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지난 방송에서 노래 강사 문인숙의 남편이 역대급 짠돌이의 모습을 공개한 가운데, 오늘(24일) 방송되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 415회는 '남한테 잘하지 말고 나한테 잘해!'라는 부제로 자유로운 대화가 이뤄집니다.

남편이 집안 살림을 과도하게 아끼는 모습에 눈물까지 보였던 문인숙은 남편과 함께 가족 모임에 방문했습니다. 먼저 도착해 있던 두 며느리와 손자들은 시어머니를 매우 반겼습니다. 문인숙은 가족 모임에 보이지 않는 두 아들을 두고 며느리들에게 "너희들은 와서 고마운데, 우리 아들들은 왜 안 오는 것이냐"라며 속상해했습니다. 큰 며느리는 "큰 사람, 두 사람이 빠졌다"며 시어머니를 위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어 시아버지에게 "아버님, 저는 소식 끊겼던 사람들에게 연락이 와요"라 말하며 스튜디오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습니다. 방송에 투철한 절약 정신을 보였던 시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주변 사람들이 연락을 한 것입니다. 일부러 알리지 않았지만 "너네 시부모님 이야기 맞지?"라며 먼저 연락이 온다고 말했습니다.

큰 손자는 "할아버지, 짬뽕 국물…제일 너무"라며 말을 주저했습니다. 138시간이 지난 밥과 짬뽕 국물을 드시던 할아버지의 모습을 두고 한 말이었습니다. 그때 작은 손자가 "저는 솔직히 이해 가요!"라 자신 있게 외쳤습니다. "국물 하나도 알뜰히 재사용해서 밥 비벼 먹으면 맛있던데"라며 할아버지와 꼭 닮은 귀여운 절약 정신을 보였습니다.


작은며느리는 "작은 아들은 누가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꼭 남은 음식을 보관한다"며 "치약을 다 써서 버리려 했더니 아들이 와서 이건 10번도 더 쓸 수 있다"라고 갖다 놓았던 기억을 회상했습니다. 이어 "저희 신랑은 설거지 나온다고 그릇을 못 쓰게 한다. 국에 밥 말아서 한 개의 그릇으로 해결할 수 있는데 굳이 왜 두 개를 쓰냐며 핀잔한다"고 언급하며 피는 못 속이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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