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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감독 "GG 전멸? 우리는 더 큰 목표 있다" [현장인터뷰]
입력 2020-10-24 08:05 
캐시 감독은 지금은 개인상보다 더 큰 목표를 생각할 때라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은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소속팀 선수들이 한 명도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캐시는 24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 월드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독특한 상황에서 다른 방식으로 수상자를 정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골드글러브 후보에 대해 말했다.
탬파베이는 골드글러브 3회 경력의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를 비롯해 단 한 명의 선수도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시즌 골드글러브는 100% 세이버메트릭스 데이터에 기반해 수상자를 선정하는데 여기서 철저히 외면맏은 것.
키어마이어는 "컴퓨터가 대체 어떤 숫자를 봤는지 모르겠다"며 공개적으로 분노를 드러냈다.
캐시 감독은 "키어마이어가 뛰는 모습을 매 경기 본 사람으로서 그는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라며 키어마이어를 감싸면서도 "선정 결과를 전적으로 존중한다. 정말 좋은 리스트"라며 최종 후보 선정 결과를 인정했다.
그는 이밖에 조이 웬들, 윌리 아다메스를 아쉬운 누락 후보로 언급했다. 이어 "우리 팀은 수비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팀이다. 팀 전체가 수비적으로 특별한 일을 하고 있다. 이들은 개인상에는 관심이 없다. 지금 이 시점에서는 팀 전체로서 노리는 목표가 있다"며 지금은 월드시리즈 우승에 집중할 때라고 말했다.
캐시는 탬파베이가 보여주고 있는 4인 외야 시프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투수와 타자의 매치업을 기반으로 결정한다. 어느 한쪽만 고려하지는 않는다. 우리가 하려고 하는 것은 장타를 억제하기 위함이다. 외야수가 네 명이 있을 때는 이들을 벗어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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