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북 핵실험, 명백한 도발행위"
입력 2009-05-25 16:17  | 수정 2009-05-25 16:59
【 앵커멘트 】
청와대는 북한의 2차 핵실험과 관련해 공식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청와대는 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은 용납할 수 없는 도발행위라고 규정하고,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응을 천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 질문 】
정부 성명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청와대는 대한민국 정부 성명을 통해 "북한의 이번 2차 핵실험은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와 세계평화에 심각한 위협이고, 국제 비확산체제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비핵화 공동선언과 6자회담 합의 의무를 저버리는 것이며, 추가 핵실험을 금지한 유엔 안보리결의 1718호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도발행위"라고 규정지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6자 회담 당사국인 미일중러 등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유엔 안보리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핵무기와 관련계획을 포기하고 즉각 NPT 체제에 복귀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 1시30분부터 3시20분까지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열어 안보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참으로 실망스럽다. 정부는 어떤 상황에서 의연하고 당당하게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유지해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후 4시부터 아소 일본 총리와 전화회담을 시작으로 주요 우방국들과 전화를 통해 향후 대응책을 긴밀하게 논의할 방침이라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