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중국에 2차 핵실험 사전통보"

북한은 2차 핵실험을 강행하기 전 중국에 관련 내용을 사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외교소식통은 북한이 2차 핵실험 이전에 중국에 핵실험 실시와 관련된 내용을 사전에 통보한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통보 시점 등에 대해서는 파악된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2006년 10월 1차 핵실험 강행 당시에는 실험 강행 직전에야 중국에 통보해 양국 간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졌으며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지게 된 주된 동기가 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2차 핵실험을 앞두고 중국 측에 사전통보한 것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움직임을 감안한 고도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