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여수서 또 사망…독감백신 접종 의심 사망 속출
입력 2020-10-23 19:19  | 수정 2020-10-23 19:39
【 앵커멘트 】
서울과 부산, 전남 등 전국에서 독감 백신을 맞고 사망하는 의심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사망이 잇따르고 있는데, 독감 백신과의 연관성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에 사는 80대 여성이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숨졌습니다.

이 여성은 나흘 전 대구의 한 병원에서 독감 주사를 맞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뒤 오늘 새벽 호흡 곤란 증세가 나타났고, 가족들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독감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병선 / 부산시 시민방역단장
- "이상 반응 신고는 총 43건이며, 이 중 중증이상 반응 신고는 1건이며, 중증이신 경우에는 주사 맞은 부분에 약간의 마비나 또는 운동 능력 저하되는 호소…."

서울 양천구에서도 지난 19일 백신을 맞고 이상 반응을 보인 70대 남성이 다음 날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전남 여수와 경남 산청과 남해에서도 70대와 60대 등 3명이 사망했습니다.

보건당국은 독감백신 접종과 사망과의 연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지만, 뚜렷한 단서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제주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숨진 60대 남성의 사인을 밝히려고 부검을 했지만, 명확한 사망원인은 알 수 없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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