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2차 핵실험 강행…북 "위력 강화했다"
입력 2009-05-25 12:00  | 수정 2009-05-25 13:58
【 앵커멘트 】
북한이 중앙통신을 통해 2차 핵실험을 강행했고, 더욱 위력이 강화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현수 기자~


북한이 공식적으로 핵실험을 발표했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북한은 오늘(25일) 지하 핵실험을 성과적으로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공화국의 자위적 핵 억제력을 백방으로 강화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또 한 차례의 지하 핵실험을 성과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핵실험은 폭발력과 조종기술에서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안전하게 진행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통신은 시험 결과 핵무기의 위력을 높이고 핵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원만히 해결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핵실험으로 인해 오늘 오전 9시 45분쯤 북한 함북 길주 지역에서 강도 4.5의 지진이 발생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2006년 1차 핵실험때는 지진 진도가 3.5로 감지된바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9일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서 안보리가 즉시 사죄하지 않을 경우에 핵실험 등 자위적인 조치들을 취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차 핵실험 사태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대응하기로 일본과 의견을 모았습니다.

유 장관과 일본 나카소네 외무상은 핵실험의 중대성을 감안해 가급적 조속한 시일내 유엔 안보리를 소집해 대응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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