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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대호·이병규·안치홍·한동희, 역대 2번째 네 타자 연속홈런 [MK레코드]
입력 2020-10-22 20:57 
롯데 자이언츠가 네타자 연속 홈런이라는 보기 드문 기록을 세웠다. 사진은 이날 연속 타자 홈런의 시작을 알린 이대호.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이병규·안치홍·한동희가 프로야구 역대 두 번째 네 타자 연속홈런 기록을 세웠다.
이들은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 각각 4번 지명타자, 5번 1루수, 6번 2루수,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들은 1-5로 뒤진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잇따라 홈런을 쏘아올렸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가 출발했다. 이대호는 SK 김정빈에게 좌월 솔로포를 쳤다. 다음타자 이병규는 중월 솔로포를 때렸다. 안치홍은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그제서야 SK는 김정빈을 내리고 박민호를 올렸다. 하지만 타석에 들어선 한동희가 중월 솔로포를 가동했다.
네 타자 연속 홈런이라는 보기 드문 기록이 나왔다. 이는 2001년 8월 17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삼성-한화전에서 삼성 이승엽 마르티네스, 바에르가, 마해영이 네 타자 연속 홈런을 기록한 뒤 무려 19년만에 나온 프로야구 두 번째 네 타자 연속 기록이다.
다만 후속타자 딕슨 마차도가 루킹 삼진을 당하면서 최초의 다섯 타자 연속 홈런 기록은 무산됐다. 마차도는 삼진 후 불만을 표시했다가 퇴장당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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