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주 사드 기지서 장비 유입 두고 주민 vs 경찰 또 충돌
입력 2020-10-22 19:31  | 수정 2020-10-22 20:03
【 앵커멘트 】
사드 기지가 있는 경북 성주 소성리에서 주민과 경찰이 또다시 충돌했습니다.
국방부는 장병 숙소를 고칠 장비가 들어간다고 했는데, 주민들은 사드 미사일 관련 장비를 반입한다며 강하게 반발한 겁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기지 진입로 앞에서 주민과 경찰이 대치합니다.

[현장음]
"미군 사드 철거하라!"

정오쯤, 경찰이 강제 해산에 나섰고, 주민들은 한 시간여 만에 도로 밖으로 밀려나갑니다.

좁아진 도로에 공사 장비와 자재 등을 실은 덤프트럭 20여 대가 사드기지로 들어갑니다.

장비 반입 소식에 주민과 반대단체 등 50여 명은 아침부터 경찰 700여 명과 대치했습니다.


▶ 인터뷰 : 강현욱 / 경북 성주 소성리 상황실 대변인
- "사드 부품 장비 반입철회해주시기 바랍니다. 제발 간절히 요청합니다. 한반도 평화정책 국민의 피로써 흩뿌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진입로를 확보하려는 경찰과 이를 저지하려는 주민이 충돌해 1명이 다쳤습니다.

국방부는 사드 미사일 관련 장비 반입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유동준 /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
- "건축폐기물, 또 생활쓰레기 이런 것들을 반출하기 위한 차량 이런 것들이 들어가는 것이지, 성능 개량을 하기 위한 것은 없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성주 소성리는 지난 2017년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장비 반입 등으로 주민과의 충돌이 계속되면서 갈등의 골만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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