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인국공 사태' 한 목소리 질타…구본환 고발 검토
입력 2020-10-22 19:30  | 수정 2020-10-22 21:07
【 앵커멘트 】
오늘 국정감사에서는 이른바 '인국공' 사태로 알려진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관련 문제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국토교통위원회에서는 여야 모두 신속한 사태 해결을 요구했고, 기획재정위원회에서는 건상 상의 이유로 불출석한 구본환 전 인국공 사장 등에 대한 고발까지 거론됐습니다.
이 소식은 백길종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 1호 사업장인 인천국제공항공사.

야심차게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다가 탈락자가 발생하면서 이른바 '인국공' 사태가 발생했는데, 오늘 국감장에서도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먼저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에서는 여야 불문하고 신속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교흥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책을 마련해서 저한테 보고하겠다고 하고 3개월 동안 말이 없는 거예요 아직까지…. 빨리 우리 사장 직무대행은 노조와 공항공사, 자회사 간에 협의해서 이걸 원만하게 해결을 하세요."

▶ 인터뷰 : 송석준 / 국민의힘 의원
- "능력 있는 분들도 있고. 또 이렇게 이왕 저분들 해줬는데, 우린 안 해주느냐 이런 소외감도 들어요. 노력해주시길 바랍니다."

여야 질타에 임남수 인국공 사장직무대행은 "사회적 논란이 있었점이 송구하다"며 추가 논란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에서는 국감에 불출석한 구본환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에 대한 고발 가능성까지 거론됐습니다.

▶ 인터뷰 : 고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불출석 사유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그 타당성을 검토한 후에 향후 양당 간사단 협의를 통해서 고발을 검토하도록…."

▶ 인터뷰 : 추경호 / 국민의힘 의원
- "국토위에 출석해야 할 의무가 있는 직원도 아니고 여기에 왜 출석하지 않는지, 이건 우리 기획재정위를 철저히 무시 경시하는 행태다…."

여야는 불출석 사유에 대한 추가 해명을 듣고 고발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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