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폼페이오 "종전선언, 북 비핵화에 포함"…강경화 미국 초청
입력 2020-10-22 19:30  | 수정 2020-10-22 20:59
【 앵커멘트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한반도 종전선언에 대해 북한의 비핵화 과정에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주 시작되는 아시아 순방에서 한국은 빠졌는데, 대신 강경화 외교장관의 미국 방문을 요청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언급한 종전선언에 대해 미국의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이슈에는 남북한 사이의 상태를 바꿀 문서가 포함된다는 것인데, 현재 정전협정 상태에 대한 종전선언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 "남북 간 상태를 바꿀 문서들을 분명히 포함하는 (북 비핵화 이슈들을) 바라보는 미국의 방식에는 전혀 변화가 없습니다.

지난주 미국을 방문한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종전선언은 비핵화 협상 테이블에 항상 있었던 이슈라고 말했던 것을 확인한 셈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에 협상테이블 복귀를 촉구하며 "문 대통령이 말했던 것으로 이어질 수 있는 논의를 진지하게 시작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감염으로 방한을 연기했던 폼페이오 장관은 다음 주 인도 등 아시아 4개국을 방문하는 데 한국은 제외됐습니다.

▶ 인터뷰(☎) : 박원곤 /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교수
- "(한국) 패싱의 가능성이 매우 높고요.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그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강경화 장관이 방미해서 폼페이오 장관을 만나는 일정을 조정 중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폼페이오 장관의 초청으로 가까운 시일 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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