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중공군 참전 70주년 열사능 참배…북중 친선 강조
입력 2020-10-22 19:19  | 수정 2020-10-22 21:03
【 앵커멘트 】
중공군의 한국전쟁 참전 70주년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공군 열사능을 방문했습니다.
중국 시진핑 주석이 항미원조, 즉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 당위성을 언급하며 북중 친선을 강조하자 이에 화답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의 6·25 참전 70주년을 기념해 중공군 열사능을 참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참전했다 사망한 중국 마오쩌둥 전 주석의 장남 마오안잉의 묘를 찾아 화환을 올렸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서 중국인민지원군 조선 전선 참전 70돌에 즈음하여 열사능원을 찾으시고 열사들에게 숭고한 경의를 표하셨습니다."

지난 19일 중국 시진핑 주석이 중국의 6·25전쟁 참전 70주년 전시를 참관해 그 의미를 강조한 데 화답하며 북중 관계를 강화하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코로나가 극복되면 북중 협력에 속도를 내자는 대중 메시지와 미 대선 이후 중국의 지지 하에 북미 간 협상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적 의도가…."

이런 가운데 북한이 당 창건 75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집단체조 '위대한 향도'가 공연 하루 만에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연 후 김 위원장이 굳은 표정을 드러내는 등 공연 내용을 문제 삼았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잠시 쉬는 것인지 아예 중단된 건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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