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백운기의 뉴스와이드] 윤영석 '내년 당 대표 출마'…국민의힘 의원 중 첫 출마 의사
입력 2020-10-22 18:03  | 수정 2020-10-22 20:27
<출연자>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
제19·20·21대 국회의원(3선)
국민의힘 소상공인살리기 특별위원장
제20대 국회 외통위·기재위 간사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인터뷰 전문>

앵커 : 오늘 초대손님 한 분 모셨습니다.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윤영석 : 네, 반갑습니다.

앵커 : 지금 산자위에 계시죠.

윤영석 : 산자위입니다.

앵커 : 국감 중인데 이렇게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질의는 다 끝나고 오신 거예요?

윤영석 : 질의는 차차 하고요, 잠깐 나와서 이제 방송하고 그다음에 또다시 들어가야 합니다.

앵커 : 다시 또.

윤영석 : TV 토론 3번 하거든요. 아마 한 12시 넘을 것 같습니다, 오늘.


앵커 : 오늘은 산자부입니까?

윤영석 : 네, 산자부 종합국감입니다.

앵커 : 종합 국감.

윤영석 : 산자부, 한국전력 또 한수원, 오늘 중요한 기관들 다 나와 있습니다.

앵커 : 오늘이 어떻게 보면 산자위 국감 중에서 제일 중요한 날일 수도 있겠네요?

윤영석 : 네, 제일 중요한 날입니다.

앵커 : 아까 우리 김도형 기자 리포트 들어보니까 삿대질도 하고 고성도 오가고 갔다고 하는데 어디에서 그랬습니까?

윤영석 : 워낙 지금 중차대한 일이 생겼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국민 혈세를 7,500억 원을 들여서 월성 1호기를 다 수리해서 총 기압을 계속 설 수 있도록 만들어놓았는데 이것을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후에 월성 1호기 중단 언제 하냐, 이 한 마디에 그냥 그 당시 산자부 장관 중단을 시켜버렸거든요. 그 과정에서 이제 평가가 있습니다. 첫째는 경제성 평가, 과연 이제 7,500억 원을 들여서 계속 운영할 경우에 이익이 되느냐, 이 부분에서 그 당시의 한수원이 국회에 보고한 자료에 의하면 충분한 이익이 된다고 보고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뒤에 문재인 대통령이 한마디 한 뒤에 경제성을 조작해서 일선 중단시켰다는 게 감사원, 감사 결과의 요점인데 당에서 이것에 대해서 반발하는 이유는 폐쇄를 하는 과정에 경제성뿐만 아니고 안전성 또 인근 주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감안을 해야 하는데 이번 감사원 감사는 경제성에 관한 것만 했다, 따라서 안전성이나 주민수용성은 고려가 안 됐기 때문에 이 부분을 종합적으로 봐야지 폐쇄 여부가 정당한지 판단할 수 있다 이제 그런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이제 경제성을 조작했다는 그 자체만 하더라도 이것은 엄청난 국정농단이다. 농단이고 산자부 공무원들이 444건의 서류를 다 삭제하고 청와대 보고 자료까지 전부 다 은폐를 하고 전부 삭제를 해버렸습니다. 그것도 12월, 2012년 12월 초에 그 당시에 감사 직전에 일요일 날 밤 11시에 산자부 사무실에 들어가서 다 삭제를 해버렸는데.

앵커 : 잠깐만요, 오늘 인터뷰니까 저도 질문을 하고 그리고 답변도 듣고. 가만히 듣고 있으면 오늘 끝까지 윤 의원님 이야기만 듣다가 끝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오늘 대검 국감이 워낙 핫해서 그렇지 않았으면 오늘 아마 산자위 국감이 가장 관심을 모았을 것 같기도 합니다.

윤영석 : 그러니까요. 저도 지금 참 어제 감사원 감사 결과를 듣고 오늘 좀 흥분되었습니다, 제가. 그래서 오늘 산자위가 지금 여야가 아주 그냥 첨예하게 대립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앵커 : 그러니까요.

윤영석 : 좀 흥분을 했습니다.

앵커 : 좀 가라앉으시고. 앞에서 쭉 이야기를 하셨으니까 어느 정도 정리는 됐는데 일단 감사원의 그 발표에 대해서 윤 의원께서는 어떻게 받아들이셨습니까?

윤영석 : 저는 이제 감사원이 지금 감사위원이 합의체 기관이거든요. 최재형 감사원장이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6명이 합의를 해야 합니다. 그중에서 문재인 대통령 선거 캠프에, 대선 캠프에 있었던 분이 3분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여섯 분 중에 세 분이 문재인 캠프에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한계가 있는 상황 속에서 그래도 최재형 감사원장이 상당히 의지를 가지고 진실을 밝혀야겠다고 해서 이제 밝혔는데 그것이 이제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이것이 중단되었다. 그리고 경제성 평가가 조작되었다. 그리고 산자부 공무원들이 수많은 그 서류들을 은폐했다 하는 것이...

앵커 : 그게 대통령의 지시라는 표현이 있었습니까?

윤영석 : 문재인 대통령의 한마디에.

앵커 : 그렇죠, 그렇게 표현이 돼 있었죠.

윤영석 : 한마디가 그게 거의 지시죠.

앵커 : 어떻게 되고 있느냐, 그것을 지시로 보십니까?

윤영석 : 그것이 이제 저는 지시로 전달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제 그러한 문 대통령의 한마디에 이러한 엄청난 거금을 투입한 그러한 원전이 가동이 그냥 중단되고 폐쇄가 됐다는 것은 국가적인 손실이 너무 크다, 7,500억 원이면 얼마나 많은 생명을 우리가 살릴 수 있습니까? 얼마나 못 사는 빈곤한 분들을 구제할 수 있습니까? 이러한 엄청난 돈이 혈세가 낭비됐다는 것이 너무나 가슴 아프죠.

앵커 : 원전 정책에 대해서 이제 국민의힘의 입장은 이미 다 국민들이 알고 있는데요. 그러면 윤 의원께서는 월성 1호기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윤영석 : 월성 1호기는 경제성 조작이 안 되고 이제 제대로 평가했다면 2019년부터 한 4~5년 정도는 더 가동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것은 이제 그러한 기회비용을 너무나 크게 손실 본 것이고요. 저도 이제 근본적으로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그 길로 가야겠죠. 가야 하지만 이제 지금 우리나라의 에너지 비중이 신재생에너지가 낮지요? 급격하게 늘리는 과정에서 태양열이나 풍력을 이제 너무 과도하게 늘리다 보니까 굉장히 부작용이 많이 나오고 이번에 이제 태풍이 왔을 때 산사태가 나고 또한 풍력도 막 산림지역에 막 이런 걸 하다 보니까 굉장히 주민들이 반대가 많죠. 그래서 이제 이게 무리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데 원전을 지금 이것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하는 것은 상당히 무리하다고 저는 생각이 됩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국감 이야기만 할 수는 없고. 시간이 많지 않으니까, 몇 가지 좀 당내 현안과 관련해서도 이제 질문을 드릴 텐데. 먼저 제가 이렇게 자료를 봤더니 대표 도전하겠다 이런 선언을 하셨던데요.

윤영석 : 네, 당대표 도전 전당대회가 내년 4월경에 있을 예정이기 때문에 저는 이제 차기 전당대회의 당대표 출마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 당 대표를 내가 해야겠다라고 생각하신 이유가 있습니까?

윤영석 : 당연히 이제 우리 제1 야당인 국민의힘의 새로운 변화죠, 그리고 우리가 2022년도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가 당선되어야 합니다. 그러한 부분에서 제가 이제 당 대표로서 역할을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그런 룰을 만들어서 대통령의 후보에 나와서 아주 선의의 경쟁, 축제 같은 그런 분위기 속에 경쟁을 해서 후보를 뽑음으로써 우리가 대통령을 선출하고 또한 정권 교체를 이뤄낼 수 있는 그러한 당대표가 제가 되고 싶은 것이 저의 비전입니다.

앵커 : 인물 좋으시고 목소리도 좋으시고 말씀 잘하시니까 대표감인 것 같습니다만 그것만 갖고는 대표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어떤 것이 본인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윤영석 : 저는 우선 이제 공직 생활 20년 그리고 이제 미국 유학생활 3년, 중국 유학 생활 2년 그러면서 다양한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공직생활 중에 이제 여러 가지 정치적인 일도 하고 행정적인 일도 했지만 문화 또 우리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그런 마케팅 이런 것을 많이 했었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고 또한 제가 이제 조금 그 제가 좀 착한 편입니다, 솔직히. 그래서 많은 분들과 같이 이렇게 서로 간에 소통할 수 있고 또 많은 분들의 말을 수렴할 수 있고. 당내에 서로 갈등 관계에 있거나 저를 비토하는 세력이 없기 때문에 저는 당대표가 되면 당의 어떤 세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가 항상 우리 당을 지켜오고 우리 당원들을 호흡하기 때문에.

앵커 : 알겠습니다. 자랑 시간이니까 짧게 하시고.

윤영석 : 우리 당원들을 결집시킬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앵커 : 야당 대표가 이 시국에 착하다는 게 도움이 될지, 안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궁금한 게.

윤영석 : 착해야죠.

앵커 : 지금 내년 전당대회가 예정이 되어 있지만 당대표 선언하신 분은 처음이에요, 그렇죠?

윤영석 : 지금 뭐 제가 정식 선언했다기 보다는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고.

앵커 : 그것을 밝힌 분. 그런데 당 대표를 하겠다라고 이야기가 나올 정도의 분위기입니까, 지금 국민의힘 내부가?

윤영석 : 아직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공식 선언하기는 어렵고, 그거는 아니고 이제 준비를 하고 있는 단계거든요? 준비를 하고 있는 분은 몇 분이 지금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저희가 항상 이제 무언가 당이 그동안에 현재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저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비대위원 내년의 보궐선거까지 이제 지속이 되기 때문에 그 이후에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분들도 있어야지 그다음에 어떤 이 당을 운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 시간이 한 2분 정도밖에 안 남아가지고요, 그러면 지금 김종인 위원장의 리더십을 두고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보시기에 어떤 점이 가장 잘한 것 같고 어떤 점이 가장 아쉬운 것 같다 이렇게...

윤영석 : 가장 잘한 거 첫째는 이제 우리 당이 당의 외연을 중도까지 확장, 대폭 확장을 했습니다. 그래서 기본소득을 정당정책에 넣는다든지 또한 광주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서 새로운 참회와 반성을 통해서 그런 것을 강령으로 넣었고요. 그러한 부분은 굉장히 저는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또 5.18민주화 묘역에 가서 참배도 하고 저도 참배를 한 사람 중의 한 사람입니다. 저도 이제 광주 제2지역구 의원입니다. 그래서 이제 그러한 부분이.

앵커 : 이번에 한 거.

윤영석 : 네, 잘한 부분이고요, 아무래도 이제 조금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은 우리 당의 대권 후보나 또 서울시장, 부산시장 후보가 상당히 많이 있는데 그러한 당내 후보들을 좀 키워주셨으면.

앵커 : 그러니까요.

윤영석 : 더 좋은 평가를 받지 않았을까.

앵커 : 더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지금 입당을 원하는 분들이 복당이 안 되는 분들도 많잖아요, 그 부분은 어떻게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십니까?

윤영석 : 저는 우리 당이 대동단결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1차가 우리 당내, 당의 원래 우리 당원이었거나 당의 인재를 대동단결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외연 확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확장하는 대상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포함해서 모든 우리 새로운 정권 교체를 희망하는 모든 세력이 같이 합심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 아주 포용을 매우 중요시하는 것 같군요.

윤영석 : 저는 포용력이 저의 가장 강점입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오늘 시간이 많지 않아서 이 정도만 하고요. 다음에 또 한 번 나와주십시오.

윤영석 : 네, 감사합니다.

앵커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과 인터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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