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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면 끝…KIA·한화 운명의 날 “이기는 경기 하겠다” [MK톡톡]
입력 2020-10-22 17:44 
최원호 감독대행(왼쪽)은 22일 6연패 탈출과 더불어 한화의 10위 확정을 막을까. 사진(대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이상철 기자
운명의 날이다. 지면 끝이다. 독수리와 호랑이의 시즌 맞대결 결과에 따라 KIA는 포스트시즌 탈락, 한화는 최하위가 확정된다.
한화(43승 3무 92패)와 KIA(69승 66패)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맞붙는다. 상대 전적은 KIA의 10승 5패로 우세다.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 팀은 줄고 있다. 롯데(68승 1무 67패)가 21일 SK에 덜미를 잡히면서 가을야구 티켓을 구입하지 못했다.
KIA는 21일 광주 NC전이 우천 취소돼 하루 연장됐다. 그렇지만 바람 앞의 등불 신세다. 22일 한화에게 패하면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다. 배수의 진을 친 KIA는 이날 ‘10승 드류 가뇽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우리의 선택권은 딱 하나다.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 그리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지금은 우리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만 컨트롤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다시 6연패 수렁에 빠진 한화는 창단 후 첫 ‘10위가 될지 모른다. 9위 SK(49승 1무 90패)와는 4경기 차.
이날 한화는 KIA, SK는 롯데와 대결한다. 한화가 KIA를 이겨도 SK가 롯데를 제압하면, 2020년 최하위는 한화로 결정된다. 한화가 창단한 후 최하위를 여러 번 경험한 적이 있으나 10위를 해본 적은 없다.
벼랑 끝에 선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오늘만 준비한 건 아니다. 늘 그렇듯 경기력이 더 괜찮은 선수들을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 6연패를 했지만, 우리는 항상 이기는 경기를 하려 했다. 오늘도 이기는 경기를 펼칠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화의 선발투수는 장민재(2승 6패)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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