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 전 대통령 입관식…권 여사 휠체어 타고 모습 드러내
입력 2009-05-25 03:23  | 수정 2009-05-25 10:15
【 앵커멘트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입관식이 진행됐는데요.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사저에 머물고 있던 권양숙 여사도 휠체어를타고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사저에 머물고 있던 권양숙 여사가 휠체어를 탄 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권 여사는 봉하마을 사저를 나서 검은색 차량으로 오전 1시58분 빈소가 차려진 마을회관에 도착했습니다.

다소 초췌한 얼굴의 권 여사는 차량에서 내리자마자 미리 마련된 휠체어에 탔습니다.

권 여사는 눈물을 참는 듯 시종일관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권 여사는 아들 건호 씨의 부축을 받으며 빈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입관식은 오전 1시30분부터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염 순서가 다소 늦어지면서 30분가량 지연됐습니다.

입관식은 오전 2시5분께 마무리됐습니다.

천호선 전 대변인은 노 전 대통령의 모습에 대해 "잠드신 듯 평온한 모습이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입관식에는 형 건평 씨와 서갑원 의원, 안희정 전 최고위원, 이호철 전 민정수석 등이 참석했습니다.

입관식이 진행되는 동안 빈소인 마을회관 앞에 모인 조문객은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을 함께 하며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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