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독감백신 접종자 사망` 백신株 주가 엇갈려
입력 2020-10-22 11:25  | 수정 2020-10-22 11:32

국내에서 독감 백신 접종자가 잇따라 사망한 가운데 백신 관련주들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22일 오전10시45분 기준 백신업체인 보령제약과 SK케미칼은 각각 2%, 2.5% 내외로 하락하고 있다. 반면 녹십자는 8% 내외로 상승 분위기다.
이날 오전에 경북 성주와 경남 창원에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발생하며 전국적으로 독감 백신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었다. 독감 백신 사망자는 보령바이오파마, GC녹십자,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SK바이오사이언스는 비상장사로 SK케미칼의 자회사이다.
백신업체가 대체로 하락한 가운데서도 녹십자 주가가 크게 오른데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는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이오파브리, GC녹십자와 10억회 이상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합의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로 GC녹십자는 CEPI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게 돼 내년 3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담당하게 됐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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