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상모략` 가장 점잖은 단어" 윤석열, 라임의혹 강하게 부인
입력 2020-10-22 10:46  | 수정 2020-10-29 11:06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 국정감사에 출석한 윤석열 검찰총장은 "'중상모략'이라는 표현은 제가 쓸수 있는 가장 점잖은 단어"라며 라임자산운용 사건 관련, 검찰총장의 소극적 지시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윤 총장은 "법무부의 발표는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법무부는 지난 18일 라임 의혹 사건과 관련, 검찰의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발표한데 대해 대검은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으로 검찰총장에 대한 중상모략과 다름없다"고 반발했다.
윤 총장은 "야당 정치인 관련한 부분은 검사장 직접 보고를 받고 '제 식구 감싸기'라는 욕을 먹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며 "(철저히 수사하지 않으면) 가을 국정감사 때 문제가 될 수 있다고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검사로비 의혹 관련 보도를 접하자마자 10분 내 서울남부지검장에게 철저히 조사해서 접대받은 사람을 색출해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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