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균형 발전을 위해' 경기도 공공기관 북부 이전 본격화
입력 2020-10-22 09:20  | 수정 2020-10-22 09:33
【 앵커멘트 】
경기도가 경기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산하 공공기관을 경기 북부로 이전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기 남부지역에 집중된 공공기관을 분산 배치해 북부지역에 부족한 행정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공기관 이전을 환영한다는 축하 현수막이 시내 곳곳에 내걸려 있습니다.

경기도 부천에 있는 일자리재단의 동두천 이전이 확정되면서 주민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종갑 / 경기 동두천시
- "군 지역이다 보니까 제한받는 부분이 너무 많았어요. 그냥 환영이 아니고 경축, 정말 경사스럽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새로 출범하는 경기교통공사가 자리 잡게 될 양주시도 축제 분위기입니다.

온라인 시민 서명 운동 등 기관 유치에 적극적으로 노력한 만큼 기대도 큽니다.


▶ 인터뷰 : 조학수 / 경기 양주시 부시장
- "교통공사 양주시 유치를 통해서 우리 양주시가 경기 북부 교통의 중심지가 되기를 간절히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그동안 각종 규제로 개발에서 소외받았던 경기 북부 지역에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이 새롭게 들어서거나 이전합니다.

지난해 경기문화재단과 경기관광공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고양시로 이전을 확정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8개 산하기관이 경기 북동부 지역에 새 둥지를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지사
-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라고 하는 용어로 지역 간 불균형을 우리가 좀 없애보자, (전부)해소는 안 되겠지만, 최소화하고, 또 완화해보자고 해서…."

경기도는 이달 중 이전 대상 지자체와 업무협약 등을 진행하고 이전과 신설을 위한 작업에 속력을 낸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엄태준 VJ
영상편집 : 송지영

#MBN #공공기관이전 #이재명지사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