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밀양 상생형 일자리 사업 선정…"전국 2번째 지역모델"
입력 2020-10-22 09:20  | 수정 2020-10-22 09:38
【 앵커멘트 】
경남 밀양이 광주에 이어 두 번째로 정부가 추진하는 상생형 일자리 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일자리 500개가 늘어나고 전국의 뿌리산업이 몰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0년이 훌쩍 넘은 경남의 한 주물업체입니다.

작업 특성상 다량의 분진이 발생하지만, 설비가 부족해 각종 민원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심상환 / 주물업체 이사
- "항상 환경 문제로 주민들의 원성이 많았습니다. 공장 리모델링을 하려면 상당한 돈이 들어갑니다. 차라리 이전하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전 문제도 쉽지 않았습니다.

이전 후보지인 밀양 하남읍 주민들의 반대가 심했는데, 꾸준한 설득과 대책 마련으로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냈습니다.


▶ 인터뷰(☎) : 민경삼 / 밀양 하남읍 주민자치위원장
- "지방 경제도 살려야 하고 하니까, 공장 유치를 안 할 수는 없고 환경만 좋으면 우리가 유치하는 쪽으로 그렇게 가닥을 잡았죠."

이런 노력 끝에 노·사·민·정이 만든 밀양형 일자리 모델이 광주에 이어 정부의 상생형 일자리 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오는 2025년까지 14개 사업에 국비 등 1,320억 원이 투입돼 스마트 산업단지 등이 추진됩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도지사
- "경남 밀양 상생형 지역 일자리는 제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되는 뿌리 산업을 친환경 스마트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뿌리산업의 새로운 발전 모델을 제시하는 사업입니다."

경남도는 5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경남 경제성장률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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