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종플루 추정환자 3명 추가 확인
입력 2009-05-24 11:55  | 수정 2009-05-24 11:55
【 앵커멘트 】
국내에서 어제 모두 6명의 확진 환자가 나온 데 이어 오늘 또다시 추정환자가 3명 발생했습니다.
보건당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데,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상범 기자!

(네, 보건복지가족부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먼저 어린이 추정환자가 추가로 확인됐다는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신종플루 감염 가능성이 높은 추정환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10세 미만의 아동들입니다.

보건당국에 따르며은 미국에서 태어난 이들 3명의 아동은 한국 국적의 부모와 함께 오늘(24일) 새벽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검역 과정에서 추정환자로 분류됐습니다.

현재 이들 아동 3명은 현재 공항 인근 시설에 격리된 채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질문2 】
어제 확진환자가 추가로 6명이 나왔는데, 공동시설에 함께 거주한 사람들이라 추가 감염 우려가 높다면서요.

【 기자 】
네, 어제(23일) 하루 만에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6명이 늘었습니다.

맨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국내 어학원에서 외국어 강사로 일하려던 미국인이었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입국한 이 여성은 고열과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보건소를 방문했다가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연이어 같은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서 지낸 한국 국적의 외국어 강사 1명, 그리고 추정환자로 분류됐던 4명도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국내 신종플루 감염환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었습니다.

모두 같은 오피스텔에 거주했던 사람들인 만큼 오피스텔 거주자와 건물 관리인 등으로 집단 2차 감염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감염 여성과 함께 지내던 외국인 강사 가운데 34명이 전국 어학원으로 뿔뿔이 흩어진 것으로 조사돼 지역 사회 전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들이 격리되기 전 이 오피스텔에 함께 체류했던 67명에 대해 추적조사도 계속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부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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