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침통한 참여정부 인사들…검찰 수사 비난
입력 2009-05-24 02:03  | 수정 2009-05-24 06:11
【 앵커멘트 】
노 전 대통령의 빈소에는 참여정부 인사들이 대거 모였습니다.
이들은 검찰 수사를 강력 비난하면서 오열했습니다.
침통한 표정들을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노 전 대통령 살아생전 최측근이었던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

안 최고위원은 양산 부산대병원을 찾아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안 최고위원은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며 측근들이 대통령을 지키지 못했다고 자책했습니다.

▶ 인터뷰 : 안희정 / 민주당 최고위원
- "대통령을 모셔왔던 참모로서 죄인이 됐습니다. 대통령을 지키지 못해 너무 억울합니다."

현 정부와 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안희정 / 민주당 최고위원
- "재판결과에 어떤 결과가 나오든 누구도 책임지지 않으면서 언론과 검찰은 서로 핑퐁 게임을 하듯이 주고받으면서 전직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고 전직 대통령을 시정 배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도 침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대표
- "충격적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습니다."

유시민 전 장관과 김두관 전 장관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곧바로 양산 부산대병원을 찾았으며, 침통한 표정으로 내내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