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종플루 하루 새 6명...국내 감염 10명
입력 2009-05-24 00:57  | 수정 2009-05-24 00:57
【 앵커멘트 】
국내에서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하루 만에 6명이 늘면서 모두 10명이 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같은 오피스텔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드러나 집단 2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루 만에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6명이 늘었습니다.


맨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국내 어학원에서 외국어 강사로 일하려던 미국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입국한 이 여성은 고열과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보건소를 방문했다가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연이어 같은 오피스텔에서 지낸 한국 국적의 외국인 강사 1명과 추정환자로 분류됐던 4명도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모두 같은 오피스텔에 거주했던 사람들인 만큼 집단 2차 감염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이로써 국내 신종플루 환자는 총 10명으로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이종구 / 질병관리본부장
- "위험 리스크가 있는 단일 집단으로 규정돼 있기 때문에 충분히 지역 사회의 전파가능성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생활시설은 서울의 한 오피스텔로 같은 오피스텔 거주자와 건물 관리인 등의 감염 우려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들이 격리되기 전 이 오피스텔에 함께 체류했던 67명에 대해 추적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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