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요트원정대' 종영…진구X최시원X장기하X송호준, 모닥불 앞 속마음 토크
입력 2020-10-20 08:46  | 수정 2020-10-20 09:05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

배우 진구, 최시원, 장기하, 송호준이 17일간의 요트 여행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어제(1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요트원정대'에서는 진구, 장기하, 최시원, 송호준의 마지막 도전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멤버들은 요트의 꼭대기, 마스트에 오르는 등반 체험을 했습니다. 제일 먼저 도전에 나선 장기하는 "번지점프를 하는 기분"이라며 용기있게 등반을 시작했습니다. 올라가던 중 높은 높이에 당황하던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포기 없이 등반에 성공했습니다.

진구 역시 등반에 도전했습니다. 특히 진구는 마스트에 올라 흥겨운 모습을 보이는 등 '찐텐션'을 보여줘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요트, 바다와 친해졌는지 두려움은 없었다"고 멋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송호준과 최시원도 등반에 도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마스트 위에서 멋진 사진을 남겼습니다.


멤버들은 매물도에 도착, 요트에서 내려 육지에서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모닥불을 사이에 두고 둘러앉은 멤버들은 속마음을 꺼내놨습니다. 장기하는 "믿음직한 선장님이 계셔서 항해에 문제가 없었다"면서 김승진 선장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진구는 "요트는 누구나 탈 수 있지만 아무나 탈 수 없다"면서 "매일 매순간 힘들었다. 두려움을 덮어주는 존재(멤버들)이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17일간의 여정의 끝은 거제도였습니다. 멤버들은 "떠날 때 본 거제도 항구와 돌아갈 때 본 것은 너무 달랐다"면서 새로운 감회를 드러냈습니다. 멤버들은 눈물로 도전의 끝을 아름답게 마무리 지었습니다.

'요트원정대'는 대한민국 최초 무기항 무원조로 홀로 요트 세계일주에 성공한 김승진 선장과 진구, 최시원, 장기하, 송호준이 요트를 타고 태평양 항해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습니다. 2년이라는 긴 시간 준비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에 입국이 어려워지며 남십자성을 목표로 출발했습니다.

우여곡절끝에 목표는 바뀌었으나 먼 바다로 나아가 요트 한 척으로 바다에 맞선 멤버들의 도전은 깊은 여운을 선물했습니다.

오는 26일 오후 8시 30분부터는 장혁, 최여진, 허경환, 소유가 '요트원정대: 더 비기닝'으로 돌아옵니다. '요트원정대: 더 비기닝'은 바닥부터 몸으로 부딪히는 맨손 맨발 요트 항해 일지 프로그램으로, 요트의 '요'자도 모르는 '요.알.못'들의 좌충우돌 요트 도전기를 그립니다. '요트원정대'가 태평양 리얼 항해 모험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요트 면허 취득부터 서해안 종주까지 요트의 매력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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