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지하철 9호선 주변·서남권만 '반짝'
입력 2009-05-22 16:35  | 수정 2009-05-22 17:09
【 앵커멘트 】
서울 지하철 9호선 개통을 앞두고 주변 아파트의 인기몰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서남지역도 개발 호재로 들썩이고 있지만, 강남 재건축 시장은 한풀 꺾였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주 연속 뒷걸음질치던 서울,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은 0.04%, 신도시는 0.05% 올랐습니다.

견인차는 지하철 9호선.

개통 기대감에 인근 지역의 집값 상승이 계속됐습니다.


양천구와 영등포, 마포구가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특히 목동에서는 지하철 9호선 역세권 단지 인기가 계속되고 있고, 한강변 초고층 아파트 건립 등의 호재 속에 영등포와 마포도 관심이 꾸준합니다.

수도권에서는 서남권 개발 기대가 두드러집니다.

시흥과 용인, 광명, 수원 등이 크게 올랐습니다.

특히 시흥은 군자매립지 개발에 인천 논현 분양권 거래 증가 등의 호재가 더해지면서 투자 수요도 늘었습니다.

반면 재건축은 상승세가 둔화됐습니다.

송파구는 제자리에 그쳤고 강남구는 아예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부장
- "전반적으로 상승 기대감은 높지만, 거래확산이나 가격 상승이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국지적인 움직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전세 시장은 비수기로 접어들고 있지만, 서울은 올랐습니다.

동작, 양천, 강서 등 지하철 9호선 역세권을 따라 전셋값이 제 자리를 찾고 있는 가운데 잠실 등지로는 발 빠른 학군 수요가 나타났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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