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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시거 "매 경기가 테스트였다" [NLCS7]
입력 2020-10-19 15:39 
코리 시거는 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에 선정된 LA다저스 유격수 코리 시거가 소감을 전했다.
시거는 19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 팀이 4-3으로 승리한 이후 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이번 시리즈 기간 29타수 9안타 5홈런 11타점으로 맹활약한 그는 "정말 멋지다. 팀 전체가 노력해 이룬 결과다. 정말 힘든 시리즈였고 매 경기가 테스트였다. 이제 다음 단계가 기대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2020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예년과 다른 상황에서 진행됐다. 그는 "엄격한 절차를 따르고 가족들과도 떨어져서 지내며 격리도 경험했다. 쉽지 않았지만, 이를 잘 지키고 있다"며 쉽지 않은 시즌에 대해 말했다.
다저스는 이번 시리즈 1승 3패로 몰렸지만, 이후 세 경기를 모두 이겼다. 그는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매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어떻게 반등했는지를 보면 정말 대단하다. 공수에서 모두 결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잘 버텼다. 재밌었다"며 이 극적인 시리즈에 대해 말했다.
저스틴 터너가 보여준 병살 플레이와 무키 벳츠의 캐치 둘 중 더 대단한 것을 고르라는 질문에는 "무엇을 골라야할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터너의 플레이도 결정적이었고, 무키의 홈런을 뺏은 캐치도 대단했다. 키케 에르난데스의 홈런은 지금까지 야구를 보면서 가장 흥분되는 장면이었다. 벨리(코디 벨린저)의 홈런도 컸다. 마지막에는 우리아스가 막았다. 이 팀에 대해 어떤 표현도 부족하다"며 동료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특히 터너가 만든 병살 플레이를 합작한 것에 대해서는 "플레이의 일원이 될 수 있어서 정말 멋졌다"고 답했다.
다저스는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디비전시리즈부터 경기를 하고 있다. 상대 탬파베이 레이스보다는 유리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시거는 "크게 이점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매일 다르다.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며 특별한 이점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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