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긴장 속 다시 시작된 '현장 예배'…거리두기 제대로?
입력 2020-10-18 19:30  | 수정 2020-10-18 20:08
【 앵커멘트 】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교회에서도 제한적인 대면 예배가 재개됐습니다.
차분하면서도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예배가 진행됐는데, 방역 당국도 혹시 모를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조일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비대면 예배로 한동안 발길이 끊겼던 교회가 모처럼만에 교인들로 북적입니다.

실내 예배당 좌석 수의 30% 이내에서 제한적인 현장 예배가 가능해진 첫 일요일.

▶ 스탠딩 : 조일호 / 기자
- "대면 예배가 가능해지면서, 교회는 차분하면서도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예배를 진행했습니다."

1만 2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예배당은 최대 3,600명까지만 입장을 허용했고, 예배당 21곳을 추가로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정미옥 / 서울 교남동
- "오랜만에 와서 너무나 기쁘고요. 집에서 온라인으로 예배 드렸을 때는 산만했는데 이렇게 와서 집중적으로 예배할 수 있고…."

1천 명이 입장할 수 있는 예배당, 이곳도 오늘은 150명 정도만 입장했습니다.


각각 띄어 앉아 마스크를 썼고, 강단에는 투명 칸막이도 설치했습니다.

▶ 인터뷰 : 문종근 / 서울 성석교회 장로
- "(소모임도) 당분간 정부 방침에 따라서 모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재개된 현장예배.

신도와 교회, 방역 당국은 혹시 모를 집단 감염 우려에 긴장의 끈은 놓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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