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천만 명 8대 소비쿠폰 지급…할인·관광·문화행사도 재개
입력 2020-10-18 19:19  | 수정 2020-10-18 20:12
【 앵커멘트 】
정부가 코로나 장기화로 침체된 소비와 내수를 살리기 위해 1천만 명에게 공연과 영화 관광 등 8개 분야의 '소비쿠폰'을 다시 지급합니다.
방역 당국도 내수 활성화 조치에 따른 코방역 위험은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용산역에 위치한 영화관입니다.

주말 오후시간임에도 한적한 모습이고, 상영시간표에도 매진된 영화가 한 편도 없습니다.

▶ 인터뷰 : 김소은 / 서울 한강로동
- "넷플릭스로 영화 볼 수도 있고, 코로나 때문에 안 오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코로나 사태로 침체된 소비와 내수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소비쿠폰을 이달 말부터 다시 풀기로 했습니다.

소비쿠폰은 지난 8월 발급하기로 했다가 코로나 재확산으로 중단된 바 있습니다.


8개 분야 가운데 우선 전시와 영화, 체육 등 문화와 여가 관련 소비쿠폰이 지급됩니다.

최소 1천만 명의 국민이 혜택을 볼 수 있는데 영화관은 최대 6천 원, 공연은 8천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그간 제한을 받아 왔던 국민 여러분의 문화와 여가 활동을 방역이 저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조금이나마 지원해 드리고자 합니다."

숙박과 여행, 외식 등의 분야는 감염 상황을 고려해 발급 시기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방역과 함께 경제 살리기도 본격화하겠다는 신호로 풀이됩니다.

코로나 재확산에 대한 우려도 크지만, 방역 당국은 통제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가능한 경제를 덜 손상시키거나 경제를 온전하게 지키면서, 또 방역도 제대로 하겠다는 그런 저희들의 정책적인 기본 방향입니다."

다음 주부터는 각종 수산물 할인 행사인 코리아수산페스타가 시작되고, 다음 달에는 농축수산물과 중소기업 제품을 할인해 판매하는 코리아세일페스타도 시작됩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취재 : 양희승 VJ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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