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HOTSPOT] 도심 세운지구에…다주택 규제 피한 `생활형 숙박시설`
입력 2020-10-18 17:13  | 수정 2020-10-18 19:25
서울 충무로 핵심지에 들어서는 더 솔라고 세운 투시도. [사진 제공 = 솔라고개발]
정부의 촘촘한 부동산 규제로 아파트 등 부동산 투자매력이 떨어지고 있다.
특히 다주택자가 새로 집을 살 때 취득세율을 크게 올리면서 집 한 채를 가진 사람이 추가로 집을 사기가 크게 어려워졌다. 수익형 부동산의 대명사였던 도시형생활주택 등이 주택 수에 포함된다는 이유로 급격히 투자 매력을 잃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에서 주택에 편입되지 않은 생활형 숙박시설을 비롯한 틈새 상품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흔히 '레지던스'로 불리는 생활형 숙박시설은 오피스텔과 호텔을 합쳐놓은 개념이다. 집을 산 주인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호텔처럼 집을 빌려줄 수 있다. '에어비앤비'를 비롯한 공유숙박 형태로도 집을 내놓을 수 있다. 오랫동안 집을 빌리고 싶은 세입자는 전입신고를 하고 장기간 머무를 수도 있다. 그래서 입지가 생명이다. 장단기 임차 수요가 있고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도시의 중심을 파고들어야 한다. 솔라고개발이 서울 중구 충무로4가 12-1에서 분양하는 '더 솔라고 세운'은 이 같은 수요를 겨냥해 내놓은 대표적 틈새상품이다.
'더 솔라고 세운'은 서울 도심의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그리는 '세운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세운 6-2-24구역에 자리 잡아 50년 만에 새 시대를 여는 세운지구의 대대적 변신의 파도와 함께하게 될 전망이다.
김용원 솔라고개발 이사는 "도심에 있는 세운지구 전체가 고층 빌딩이 어우러진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어 주거 매력을 높이고 있다"며 "방에는 살기 편리한 각종 시설을 빠짐없이 배치해 '풀옵션' 장점을 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상 3~14층에 걸쳐 생활형 숙박시설 559실이 들어간다. 전용면적 21.01㎡ 원룸부터 방 두 개가 있는 57.48㎡까지 다양한 평형을 갖췄다.
투룸형 생활형 숙박시설은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신혼부부가 애를 낳기 전까지 거주하는 신혼집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원룸형 최저가가 2억3200만원, 투룸형 최고가는 7억4000만원에 달한다. 지상 1~2층에는 상가 20실과 오피스 6실이 들어갈 예정이다.

'더 솔라고 세운'은 지하철 3·4호선 환승역인 충무로역 7번출구에서 걸어서 5분 안에 갈 수 있는 거리다. 을지로3가역, 을지로4가역 역시 5분 안팎이면 닿을 수 있는 알짜 입지다. 을지로 일대를 강타한 '힙지로' 열풍으로 이 일대는 사시사철 관광객이 몰리는 '서울의 명소'로 이름값을 높이고 있다. 해외 관광객이 몰리는 명동도 걸어갈 수 있다. 을지로 일대에 자리 잡은 대기업을 도보로 출퇴근할 수 있는 곳이라 직장인 임차 수요도 상시 유지된다.
청약통장은 필요 없으며 20일 청약신청을 받는다. 분양홍보관(중구 퇴계로 165)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인터넷 청약신청은 제공하지 않는다. 층과 호수는 추첨에 의해 결정되며 청약일 다음날인 21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김 이사는 "서울 도심 핵심부에 자리 잡은 입지와 배후수요를 본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장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