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HUG, 악성채무자 14명 2천854억 미납…회수율 1.5%"
입력 2020-10-18 11:41  | 수정 2020-10-25 12:04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HUG는 올해 8월 기준 14명의 악성채무자에게 총 2천854억원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습니다.

HUG는 법인 채무에 연대 입보(보증인으로 세움)한 개인 중 채무 면탈이나 재산은닉 등이 의심되는 이를 집중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관리합니다.

총 14명의 집중관리 대상자는 2천896억2천만원의 채무가 있으나 HUG는 이중 1.5%에 불과한 42억원만 회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 중 HUG가 한 푼도 회수하지 못한 채무자는 6명에 달했습니다.


확정 채권이 가장 많은 A씨는 962억원을 갚아야 하지만 회수금액은 3천만원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경태 의원은 "주택 관련 기업 보증 사고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악성 채무자에 대한 철저한 자금 회수 노력이 필요하다"며 "HUG는 악성 채권을 줄이기 위해 보증 절차를 강화하고 다양한 채권 회수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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