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양주서 코나 전기차 또 화재…출시 이후 14번째
입력 2020-10-17 12:56  | 수정 2020-10-24 13:04

오늘(17일) 오전 3시 40분쯤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주민자치센터 주차장에 세워진 코나 전기차(EV)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차 일부를 태워 소방서 추산 2천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신고자는 "'펑' 소리와 함께 차 뒷부분에서 연기와 불꽃이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불이 난 차는 2018년식이며 소유주는 어제 오후 10시쯤 와부읍 주민자치센터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충전기 케이블을 연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기차 충전기에서 차 배터리를 충전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소유주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앞서 코나 전기차는 2018년 출시된 이후 국내 9건, 해외 4건 등 총 13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에는 지난달 26일 제주도와 지난 4일 대구에서 충전 중이던 코나 전기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잇단 화재에 현대차는 지난 16일부터 코나 전기차 2만5천여대를 대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진행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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