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관광객 몰리는 가을 여행철…오늘부터 특별 방역대책 시행
입력 2020-10-17 08:39  | 수정 2020-10-17 09:29
【 앵커멘트 】
단풍놀이를 비롯한 본격적인 가을 여행철이 시작되며 오늘부터 한 달 동안 '여행철 방역 대책'이 시행됩니다.
국립공원 방역이 강화되고 버스 안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다 적발되면 엄격하게 처벌됩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고 산들이 단풍으로 물드는 가을 여행철이 시작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관광객에 의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늘부터 여행철 방역 대책을 시행됩니다.

우선 밀폐된 공간에 여러 명이 함께 타는 대형버스는 국립공원 주차장에 진입할 수 없습니다.

관광용 전세버스 사업자는 QR코드를 활용해 탑승객 명단을 관리하고 운행 전후로 버스를 소독해야 합니다.


특히 버스 안에서 노래를 부르는 행위는 비말 전파 위험이 큰 만큼 엄격하게 단속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만약 버스 이용자가 버스 안에서 춤이나 노래를 부르는 행위를 하다 적발될 경우 여객법에 따라 사업 정지 등 엄정하게 대응할…."

전망대나 쉼터 등 사람들이 몰릴 수 있는 장소엔 출입이 금지됩니다.

설악산과 내장산 케이블카는 탑승객을 절반만 태울 예정이고, 휴양림과 수목원은 사전예약제로 운영해 관람 인원을 제한합니다.

한편, 수많은 인파가 클럽과 주점 등에서 파티가 즐기는 핼러윈데이가 다가오며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아직 맞춤형 대책이 나오진 않은 가운데 방역당국은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모임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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