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하남 신장시장 가면 `최현석 도시락` 있다
입력 2020-10-16 10:30 
지난 15일 하남 신장시장에서 열린 `하루한끼` 도시락 시식회에서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두번째 줄 왼측 첫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신세계프라퍼티]

경기 하남의 대표 전통시장인 신장시장에서는 최현석 셰프가 만든 도시락을 맛볼 수 있다. 인근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하남이 지역 상권과 상생 차원에서 메뉴 개발에 힘을 쏟은 덕택이다.
16일 스타필드 운영사인 신세계프라퍼티는 하남 신장시장의 새로운 시그니처 메뉴 '하루한끼' 도시락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2016년 오픈한 스타필드 하남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지역경제 발전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역별 특성에 따른 컨설팅과 더불어 실질적인 지원까지 진행하는 것이다.
스타필드는 신장시장이 현대화된 시설을 갖추고 있는 반면, 이를 뒷받침할 콘텐츠가 부족하다고 보고 시장 상인들과 논의해 전문가인 최현석 셰프를 섭외해 신메뉴 도시락 개발에 힘을 실었다.

완성된 도시락은 감칠맛 돈가스, 마라어묵볶음, 칠리두부탕수, 짜장만두 등 신장시장만의 특색 있는 반찬으로 구성됐다. 각 반찬을 소량씩 모두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 1인 가구도 부담 없이 구매하기 적당하다.
스타필드 하남은 신장시장에서 판매하는 식자재로 차별화된 먹거리를 선보여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50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으로 도시락을 직접 구매해 관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구매한 도시락은 푸드뱅크에 기부해 12월까지 사회적 취약계층에 배달, 결식문제 해결을 도울 계획이다.
오는 11월에는 신장시장과 하남 대표 전통시장 중 하나로 손꼽히는 덕풍시장이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들과 만난다.
스타필드 하남은 덕풍시장 오일장의 개성은 그대로 살리면서 환경을 현대화하고 '하남덕품5일장' 브랜딩에 나서 천막 등 디자인 개발과 공간 컨설팅, 시공까지 다방면을 지원했다.
이 밖에 지난 7일 오픈한 스타필드 안성은 유동인구가 많은 1층에 안성시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안성마춤마켓'을 입점시켰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는 "스타필드는 전통시장, 소상공인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도움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실질적인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도시락 개발을 시작으로 지역 특성과 시장 경쟁력 등을 면밀히 분석해 지역사회에 실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지속해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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