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장품업체 회장 형제 '옵티머스 사기 공범' 구속 영장 청구
입력 2020-10-15 19:30  | 수정 2020-10-15 20:10
【 앵커멘트 】
검찰이 '옵티머스 펀드 사기'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화장품업체 S사의 회장과 임원인 동생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옵티머스 펀드의 초기 구조를 설계한 것으로 알려진 해당 업체 고문 유 모 씨의 공범으로 본 겁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옵티머스 펀드 투자 사기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S 화장품 회사 회장 이 모 씨와 동생인 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6월 옵티머스는 S사로부터 마스크 유통 사업 명목으로 관계사를 통해 150억 원을 투자받았습니다.

검찰은 이 투자금이 옵티머스 펀드 환매 중단을 막는 용도로 쓰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들에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횡령과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해당 업체의 신규사업부 총괄고문인 유 모 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유 씨는 옵티머스로부터 수백억 원의 펀드 자금을 받은 업체의 이사이며 초기 투자자 모집 등 펀드 운용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사건 관계자들을 추가로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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