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옵티머스 수사 본격화…키맨 3인방은?
입력 2020-10-14 19:30  | 수정 2020-10-14 19:47
옵티머스 펀드 수사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은 3인방으로 요약될 수 있는데요.

먼저, 구속 기소된 윤석호 옵티머스 이사의 부인 이 모 변호사입니다.

이 변호사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할 당시 옵티머스 주식 10만 주를 차명으로 소유한데다 자회사들의 사외이사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데,

이번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두 번째 인물은 현재 잠적한 것으로 알려진 정 모 전 옵티머스대체투자 대표입니다.

정 전 대표는 펀드 운용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관계 인사 로비는 물론 옵티머스를 펀드 판매사인 NH투자증권과 연결한 의혹의 당사자입니다.

그리고 '정관계 로비의 창구' 역할을 했다고 지목되는 인물, 신 모 연예기획사 전 회장입니다.

옵티머스 측이 서울 강남의 한 사무실을 빌려 수천만 원의 월세와 고급 외제차까지 지원했는데, 신 전 회장은 본인은 억울하다며 곧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런데 옵티머스 로비 의혹이 불거져 자문만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던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속해 있는 로펌이 옵티머스 측 관계자를 변호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민지숙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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