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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만에 열린 관중석 "가을야구 맛 나네"
입력 2020-10-13 19:59  | 수정 2020-10-13 21:12
【 앵커멘트 】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함께 야구장에도 다시 관중이 찾아왔습니다.
팬들은 직관의 갈증을 풀어 신났고, 치열한 순위싸움 중인 선수들은 관중 응원에 더 힘을 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기시작 시각이 다가오면서 야구장에 관중이 들어찼습니다.

팬들은 오랜만에 현장에서 본 선수들의 모습을 사진기에 담기에 바쁩니다.

오늘부터 프로야구는 30% 이내로 관중입장이 허용돼, TV로 응원을 펼쳐온 야구팬들은 직관으로 가을 야구맛을 느끼게 됐습니다.

▶ 인터뷰 : 박지윤 / 야구팬
- "오랜만에 와서 설렙니다. (그동안) 야구 모바일로 보거나 시간이 될 때는 TV로 가족과 같이 보면서 응원했어요."

방역수칙에 따라 경기장 내 음식물 취식이 금지되고 육성응원은 여전히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비대면으로 응원전을 펼쳤던 치어리더들은 이제 경기장에서 팬과 함께 하나 되어 승리의 응원을 펼칩니다.

막판 순위싸움이 절정에 이른 시점, 때맞춰 팬들을 다시 맞게 된 선수들은 힘이 납니다.

▶ 인터뷰 : 최주환 / 두산 내야수
- "실은 자기 전에 이미지 트레이닝 하려고 영상으로나마 함성이 듣고 싶어서 영상을 봤습니다. (팬들 모습과) 함성이 많이 그리웠던 거 같아요."

가을야구의 희망을 놓지 않은 롯데는 7연승에 도전하는 LG를 상대로 초반 대량득점을 올리며 부산팬들을 열광케 했고, 3위 kt와 4위 키움은 치열한 승부로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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