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지도부 만난 김종철 "진보 개혁 금기 깨겠다"
입력 2020-10-13 19:30  | 수정 2020-10-13 21:08
【 앵커멘트 】
김종철 신임 정의당 대표가 여야 대표와 잇따라 만나 '정의당 만의 의제'를 던지며 선명성 강화에 나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김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취임을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의 덕담으로 예방 일정에 나선 김종철 정의당 신임 대표.

▶ 인터뷰 : 박병석 / 국회의장
- "정의당이 변수가 아니라 상수가 되는 그런 시대를 열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여야 대표와 만나선 '선명성 강화'에 주력했습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겐 '낙태죄 비범죄화' 등을 요구했는데.

▶ 인터뷰 : 김종철 / 정의당 대표
- "진보 개혁 진영의 금기를 깨는 정책들을 몇 가지 제안 드리려고 합니다."

관계 설정을 놓고선 미묘한 신경전도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희들과 함께 늘 손 잡고 가시는 게 서로를 위해서 좋겠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는 노동 개혁을 둘러싼 설전을 주고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종철 / 정의당 대표
- "해고 문제를 좀 더 쉽게 하는 쪽으로 방향을 가고 있어서…."

▶ 인터뷰 :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내가 그 얘기를 하니까 쓸데없이 이야기하는 게 '해고를 쉽게 하자는 거냐'는 이런 식으로 몰아가면 논의 자체를 할 수가 없어요."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김 대표와 전화통화를 통해 직접 당 대표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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