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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정→장동윤, 대본부터 신선…확신의 밀리터리 스릴러 ‘써치’(종합)
입력 2020-10-13 15:07 
‘써치’ 제작발표회 사진=OCN
밀리터리 스릴러 장르의 드라마 ‘써치가 본 적 없는 색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찾았다. 여군 역을 맡은 정수정의 새로운 변신 역시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3일 오후 OCN 주말드라마 ‘써치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임대웅 감독, 장동윤, 정수정, 문정희, 윤박, 이현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드라마틱 시네마 네 번째 주자로 나서게 된 임대웅 감독은 영화를 주로 했다. 드라마는 긴 서사가, 영화는 제한적인 시간이 있다. 드라마틱 시네마는 10부작을 하는데 적당한 것 같다. 너무 길면 첫 연출에 부담도 있었을 것 같다. 이와 같이 기존 드라마틱 시네마들이 추구하는 장르성이 강점이 된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배우들은 밀리터리 스릴러물이라는 독특한 소재의 ‘써치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장동윤은 장르물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특정 매니아층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도 재미를 찾을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 충분히 선택할 수 있는 요인이 됐다”라고, 정수정은 여군이라는 역이 도전이라고 생각했다. 대본을 읽었을 때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문정희는 나한테는 코미디도 있었다. 나한테 도전이었다. 액션도 많고. 특별한 장르, 군견도 나오는 독특한 소재로 시청자분들이 보실 새로울 거라고 느꼈다”라고, 윤박은 앞에 말한 것과 같다. 송민규라는 역할이 나와 정반대여서 도전해보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써치 정수정 장동윤 윤박 문정희 이현욱 임대웅 감독 사진=OCN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이후 OCN에 또 다시 합류하게 된 이현욱은 앞에 말한 것처럼 소재가 신선했다. 이번에는 인간적인 매력을 가진 사람이다. 그 전에는 비인간적인 캐릭터들을 많이 해서 새로운 도전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작품이 밀리터리 장르가 있는 만큼 군인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그 중에서도 여군 역에 도전하는 정수정에 대한 관심이 방영 전부터 뜨겁다. 이와 관련해 정수정은 촬영다니기 전에 액션스쿨 다니며 훈련을 많이 받았다. 여군은 거의 본 적도 없지 않냐. 실제 여군과 미팅도 하고 인터뷰도 하면서 말투와 자세를 구현해보려고 많이 노력했다”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임대웅 감독은 액션이라는 부분이 리듬과 연결이 되어 있다. 정수정 배우가 그 전에 가수 활동을 하면서 몸에 체득해온 부분이 액션이나 총격신에서 잘 드러났던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그런 가운데 문정희는 장동윤, 정수정, 이현욱, 윤박과 달리 일반 주민의 역할을 맡는다. 그는 캐릭터로 기억되는 건 항상 바람이다. 이번 김다정이라는 역할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다 군인인데 나만 DMZ 박물관에서 해설을 하는 인물이다. 어떤 일 때문에 일어나는 상황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윤박은 타 드라마들과 비교했을 때 실제를 구현하는 것이 힘들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며 ‘재밌네?했다. 다른 드라마와 다르게 재밌다”라며 나 같은 경우는 콧소리를 빼려고 했다. 외형적으로 중요해서 빼는 게 많이 힘들었는데 이현욱이 많이 도와줬다”라고 언급했다.
‘써치 첫방 사진=OCN

또한 임대웅 감독은 이현욱은 눈빛만 봐도 돌아서면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지 않냐”라고 이야기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군견병으로 나오는 장동윤은 평소 강아지를 좋아하는 편이다. 그렇기에 서로 교감을 나누면서 발생하는 재밌는 일화도 있었다. 그중에서도 장동윤은 이 친구(군견 역 강아지)가 익숙한 공간에서는 수행을 잘했다. 촬영할 때 문제가 없겠다 했다. 촬영장 경험도 없는 친구가 아닌데도 드라마 연기를 막 해야하는데 시간이 걸렸던 게 생각난다. 지금은 연기를 제일 잘한다. 전 출연진 통틀어 감독님도 좋은 장면들 기억나겠지만, 정말 연기를 잘했다”라고 호평했다.

그는 한 인터뷰를 통해 정수정이 속한 f(x)의 팬이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장동윤은 직접 해명에 나섰고, 파트너로서 정수정과의 호흡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놨다. 그는 군대 갔다온 사람들은 알지만 이등병 노래라고 있다. 이등병 때 선임들이 심부름을 시켜서 TV를 틀었을 때 나오는 노래, 가장 인기 많은 노래를 이등병 노래라고 한다. 나는 그 노래가 ‘Electric Shock(일렉트릭 쇼크)였다”라며 예비군 6년 차라 다 까먹었다. 예전에 틀면 (가사가 줄줄) 나왔다. 정수정은 진짜 착하고 여린 면도 있다. 마인드가 열려 있어 연기하기 편했다. 사실만 말하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수정은 우리 ‘써치 브라운관에서 볼 수 없던 드라마가 될 거다. 기대해주시고 본방사수 부탁드린다”라고, 장동윤은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보여주지 못한 전우애, 코믹하고 재밌는 장면들도 많다. 대중적으로 재밌을 수밖에 없는 드라마다. 고생하면서 열심히 만들었으니 많은 사랑과 시청 부탁드린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임대웅 감독은 배우들이 고생을 많이 한 작품이다. 더운데 군장을 다 매고 액션과 연기를 다 한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팁을 드리자면, 본편이 끝난 후 에필로그가 있다. 쿠키영상 같은, 그 부분도 끝까지 봐주시면 본편에 없던 히든 스토리나 다음회에 대한 궁금증이 깔린 작품이니 더 재밌게 봐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기대를 높였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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