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실련 "검찰, 라임·옵티머스 성역 없이 수사해야"
입력 2020-10-13 13:56  | 수정 2020-10-20 14:06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3일 성명을 내고 "검찰이 '라임 사태'와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에 대해 성역 없는 수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라임 펀드의 피해 규모는 1조6000억원, 옵티머스는 5000억원가량으로 금융소비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야기한 펀드 사기"라며 "수개월 전부터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진상규명은 물론 책임자 처벌에 소극적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검찰 수사가 미진한 이유가 최근 로비 의혹에 거론되는 여당과 정관계 인사, 검찰 개혁과 관련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된다"며 "최근 정부가 추진한 증권범죄합수단 폐지 등 검찰 직제개편과 인사 등 검찰개혁도 깊숙이 관련된 것이라는 의혹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의혹 해소를 위해 정관계 로비 의혹은 물론, 부실 운용 전반과 감독 문제를 철저히 수사해 책임을 규명하고 단죄해야 한다"며 "정부와 여당 인사들이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지 않는다면 특검 또는 국정조사로 책임을 규명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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