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민주노총 '교섭제안'…정부 "어려울 것"
입력 2009-05-19 17:48  | 수정 2009-05-19 20:09
화물연대 사태로 노정 간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노동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교섭을 정부에 공식 제안했습니다.
민주노총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 앞으로 교섭요구 서한을 발송하고, 정부가 관계부처 장관으로 교섭 대표단을 구성해 참석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교섭 요구안에는 비정규직을 비롯해 자영업자와 청년실업자 등 실업안전망 구축과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 전반적인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에 대해 노동부는 민주노총의 교섭안을 수용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노동부 관계자는 교섭 사안이 대화를 전제로 한다면 몰라도, 일방적 주장만 듣는 자리라고 판단되면 거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는 26일 1차 교섭을 정식으로 요구하고, 정부가 다음 달 6일까지 교섭제안을 거부할 경우 다음 달 10일부터 본격적으로 대정부 투쟁에 들어간다고 말했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