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종합] ‘집사부일체’ 임창정, 자신 위한 ‘언택트 게릴라 콘서트’에 눈물 펑펑
입력 2020-10-11 19:41  | 수정 2020-10-11 20: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손세현 객원기자]
임창정의 팬들이 임창정을 위한 게릴라 콘서트를 준비했다.
1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사부로 임창정이 나타났다.
사부 임창정은 이승기, 김동현과 함께 요리를 시작했다. 그는 "집밥에 자신이 있다. 왜냐하면 애들이 '아빠 만두가 먹고 싶다'라고 하면 만두피부터 만든다. 김밥 먹고 싶다고 하면 만든다"라고 말했다.
이승기는 임창정에게 "알바 많이 했다고 했는데, 어떤 걸 해봤느냐"라고 질문했다. 임창정은 "웨이터 했다. 20대 초반에"라고 했고, 이승기는 "데뷔하고 나서네요?"라고 말했다. 임창정은 "맞다. 가스 배달, 신문 배달, 전단 등 돈 되는 건 다 했다"라고 말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차은우는 "요즘 왜 연기를 안 하냐"고 물었고, 임창정은 "마지막 작품을 한 지 한 3년 정도 됐다"며 쪽팔림이랑 관련이 좀 있다. 내가 현장에서 이런 연기를 하면 예전에는 많이 웃어줬는데 그게 쌓였나 보다. 분명 확신을 했는데 시사회 때 극장에서 관객들이랑 영화를 보는데 사람들이 그 장면에서 안 웃더라.”고 답했다.
임창정은 "내가 생각하기에 웃어야 하고 반응도 해야 하는데 반응이 없더라. 반대로 슬픈 연기를 해도 내가 충분히 소화했다고 생각했는데 관객 반응이 좀 약하더라. 솔직히 창피하더라. 관객들이 네가 척하면 뭐할지 다 알고 있는데. 내가 보여줄 건 다 끝났구나 싶었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김동현은 차에서 내린 임창정에게 "좋은 말로 할 때 안대를 써라. 아니면 힘을 쓰겠다"고 말했고, 임창정은 안대를 쓴 채로 자신의 회사 지하로 향했다. 이어 임창정이 안대를 벗자, 그의 앞에 허각과 조현민이 나타나 '결혼해줘'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후에는 팬들의 모습이 허각 조현민의 뒤에 있던 스크린을 가득 메웠다.
팬들의 실시간 랜선 떼창을 듣던 임창정은 눈시울을 붉혔다. 팬들은 임창정을 위한 메시지도 준비했다. 이승기는 "팬분들과 '집사부일체' 멤버들이 함께 준비한 게릴라 콘서트였다"고 설명했고, 임창정은 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양세형은 임창정에게 "오늘은 저희가 투자를 많이 해서 출연료가 적을 것"이라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임창정은 "그래도 좋다"며 미소 지었다.
임창정은 자신의 오랜 팬인 조현민이 결혼하자 통 큰 선물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현민은 결혼 선물로 임창정의 음식점 가맹점을 오픈했다”면서 지금도 운영 중”이라고 말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양세형은 저희도 인연이 돼서 체인점 하나씩 주시는 거냐. 동두천에다 차려서 제 친구들에게 일하라 하면 잘 할 텐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허각은 임창정을 롤모델로 꼽은 이유에 대해 임창정이라는 사람 때문에 저도 가수가 되고 싶었다. 대한민국 남자로서 임창정의 노래를 노래방에서 부르지 않았다면 딱 두 가지가 있을 것 같다. 음치 아니면 이별을 안 해봤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BS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