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시사스페셜] 원희룡 제주도지사 "이르면 10월 대선출마 공식"
입력 2020-10-11 11:18  | 수정 2020-10-11 12:12
■ 프로그램 :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시사스페셜)
■ 방송일 : 2020년 10월 11일 (일요일) 오전 10시
■ 진 행 : 정운갑 앵커
■ 출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


**기사 인용 시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출처를 밝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운갑>대선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현재 대선 후보 지지율을 보면 현재입니다만 지금 이낙연, 이재명 여권 주자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아직 보수 이쪽 야권 진영에서는 그렇게 눈에 띄는 지지율 상에서 나타나는 주자가 없습니다. 그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원희룡>우선 무대가 없고 출연자들이 아직 등장을 안 했어요, 그래서 우선 무대가 왜 안 됐느냐 이런 것은 보수정당의 자기 혁신을 통해서 도덕성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이 바탕이 있어야 되는 거거든요. 이게 김종인 비대위원회에서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매번 무대를 세우기 위한 땅 다지기만 해서는 이미 시간이 다 흘러가거든요. 땅이 어느 정도 골라졌으면 이제는 무대 장치를 하고 당 안에 있는 출연진들, 당 밖에 있는 출연진들. 제가 볼 때는 다 등장해야 합니다. 그래서 최고의 인재들을 총동원해서 통합한다는 하나의 큰 그림을 우리 보수정당의 경선, 대선 레이스 과정에서 보여줄 필요가 있다, 이제 시작이라고 봅니다.

정운갑>보수 대통합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원희룡>보수 대통합은 당연하고요. 일단 보수가 통합되면 나아가서는 사실은 국민 대통합을 해야죠.

정운갑>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통합 문제는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원희룡>큰 목표가 같고 뜻이 같으면 같이 해야 하는 거거든요. 그런 면에서 같이 할 수 있다고 보고요. 대신 서로 남녀 간의 사귀고 연인으로 되는 것도 다 대화와 서로 합을 맞춰보는 과정이 필요하잖아요. 어느 정도 뜻과 스타일이 맞는지 그리고 어떤 역할로 서로가 팀을 짤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과정에서 많은 대화와 서로 간의 접촉, 그리고 작은 것부터 협력하는 모델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운갑>원희룡 지사는 대선 출마하실 거죠?

원희룡>네, 준비하겠습니다.

정운갑>공식화했다고 해도 틀린 얘기는 아니죠?

원희룡>우선 경선을 이겨야 출마하는 거고요, 경선을 이길 수 있는 준비를 지금 1단계 자체 정비를 많이 하고 있고요. 어느 정도 국민들에게 이런 식으로 하겠습니다. 하는 걸 가급적 조만간 국민들 앞에 당당하게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정운갑>그 시점이 어느 정도 될까요?

원희룡>가급적 10월, 11월 좀 더 구체화하고 손에 잡히는 이런 부분들로 국민들에게 제시할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정운갑>원 지사가 생각하는 야권에서의 대선 후보는 누구입니까? 이른바 경쟁자라고 하면요?

원희룡>야권을 보면 현재 여론조사가 나오는 윤석열, 안철수가 경쟁자라는 건 당연히 인정하고 들어가야겠고요. 그런데 이 부분이 본선 경쟁력이 가는 부분에서 갈지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비어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원희룡만의 존재감, 원희룡만의 경쟁력, 확장성, 이것을 제가 입증을 해야 되는데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운갑>최근에 보니까 이낙연 대표, 이재명 지사 정책에 대해서 입장을 많이 내놓고 있습니다. 때로는 비판도 하고요. 지지율 높은 두 후보를 의식하고 있는 겁니까?

원희룡>그런 면이 없다고 할 수 없겠지만 저는 국민의 삶을 대변하고 국민의 삶의 미래를 지켜야 하는 입장에서는 저로서 당연히 목소리와 대안을 내야 하는 거죠. 앞으로 더 치열하게 할 겁니다.

정운갑>만약 본선에 간다면 먼 얘기입니다만, 두 후보 중에서는 어느 후보가 더 버겁습니까?

원희룡>이름은 거론하지 않겠지만 현 문재인 정부가 잘하고 있다, 그걸 이어받겠다 하는 상대는 너무 쉬운 상대고요. 다 잘못됐고 다 새롭게 뜯어고치겠다고 나오는 후보가 어려운 후보라고 봅니다.

정운갑>시청자분들은 답은 알 수 있겠죠.

원희룡>다 알아들으셨겠죠.

정운갑>이름에 룡이 들어가는 잠룡은 제가 볼 때 유일하시던데 원희룡. 룡도 같은 잠룡의 룡을 쓰는데요. 다음 대선의 시대정신은 뭐라고 보고 계시고 또 본인만의 이른바 장점, 단점, 강점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원희룡>결국 국가 경영이 어떻게 돼야 되느냐 이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3가지라고 보는데요. 첫 번째로는 불확실성의 해소, 두 번째로는 상식이 힘을 발휘하게 하는 사회, 세 번째는 기회의 사다리를 재건하는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상식이 존중받게 하고 기회의 사다리를 재건할 수 있는 그런 비전, 그러한 팀워크, 그러한 인재 그룹, 이런 것들을 제가 모아내서 국민들 앞에 제시하면서 국민들과 함께 캠페인을 벌여나가겠습니다.
마지막 기회의 사다리는 제가 그야말로 밑바닥에서 외딴 촌에서 기회의 사다리의 혜택을 가지고 여기까지 온 사람 아니겠습니까

정운갑>원희룡 지사는 오래전부터 보수도 바뀌어야 한다고 이런 주장을 해왔습니다. 사실상 보수 개혁의 원조인 셈이죠. 과연 2022년 대선의 시대정신을 꿰뚫고 새로운 정치 무대의 주역이 될 수 있을지. 지금 원 지사의 말 한 마디에 또 행동 하나에 많은 이들이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오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희룡>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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